엘리자베스 워런 미 상원의원이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었다. /사진=로이터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큰오빠 돈 리드가 지난 21일 코로나19로 숨졌다"라며 "그를 돌봐준 의료진과 일선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워런 의원은 이 글에서 "큰오빠는 매력적이고 재미있으며 타고난 지도자였다. 그의 미소는 특별해 자신의 빛을 만들어내고 항상 주변 모든 사람을 밝게 비췄다"라고 회상했다.


워런 의원의 큰오빠인 돈 리드 헤링은 미 공군 출신으로 베트남전에서 활약하는 등 평생을 미군에 투신한 퇴역 중령이다. 그는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 2월부터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경선주자였던 워런 의원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시 시장 등과 경쟁을 펼쳤으나 낮은 지지율로 중도에 물러난 뒤 바이든을 공식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평소 미국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검진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실한 대응을 비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