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통해 2019 회계연도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 우선주 1050원, 2우B 1000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22년 연속 현금배당으로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8.1%, 우선주 11.1%, 2우B 11.4%다.
보통주 기준 1000원의 주당배당금은 지난 회계연도 배당금인 620원보다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증권업지수가 연초대비 15% 이상 하락하는 등 주가하락에 따른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금 증액을 결정했다.
송종원 대신증권 경영기획실장은 “금융투자업이 자기자본 투자 비즈니스의 비중이 커짐에 따라 사내유보를 통한 자기자본 확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주주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해 보다 많은 배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는 전통적으로 오래된 주주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장기투자를 하는 주주들이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IMF 이후 실시한 현금 배당금 규모만 1조원이 넘는다. 업계에선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화 노력도 지속 중이다. 2002년 이후 17번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해 2차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안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9년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가 3.82% 상승한 것에 비해 대신증권의 주가는 5.28% 올라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입한 자사주는 ESOP(우리사주신탁제도)를 통한 장기보유를 통해 임직원들의 경영성과 향상과 장기 근로의식 고취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신증권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자본확충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회사가 성장해 주주가치가 제고되는 선순환 사이클을 만들어 가겠다”며 “일상적인 경영환경 하에서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30~4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