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이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7%, 97%를 웃돌았다.
미래에셋대우는 28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13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93.7% 증가한 9조856억원을, 순이익은 36.3% 줄어든 107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1분기 실적과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운용의 자체헤지 비중이 다른 회사보다 낮고 자기자본 대비 채무보증 규모도 국내 주요 증권사 대비 낮은 편에 속해 유동성 이슈를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연결 기준 9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을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40.7%, 기업금융(IB) 수수료 22.2%, 자기자본투자(PI) 등 트레이딩 부문 15.7%,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14.3%, 이자손익 7.0% 순으로 나타났다.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이 증가했고 IB 수수료 비중이 8분기 연속 20% 이상을 기록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43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70.7%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분기 수수료 수입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306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137.2% 늘었다.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4%까지 확대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1분기에 7000억원 증가한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IB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5.6% 감소했다. 전체 IB 관련 수익은 1036억원으로 지난 2018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 트레이딩 손익은 55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6% 줄었다. 글로벌 주요 지수들의 하락으로 파생결합상품의 발행과 상환이 위축되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탓이다.
해외법인은 442억원의 세전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해외 법인은 지난해 증권사 최초로 연간 1000억원대 순익 시대를 연 데 이어 전체 연결 세전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9.3%로 확대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수익구조,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성수익 증가와 해외부문 수익비중의 지속적 확대는 미래에셋대우 실적의 주요한 요인"이라며 "수익이 발생한 우량 투자자산을 추가로 매각하거나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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