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수출을 위한 르노삼성자동차와 르노그룹의 논의가 조만간 시작된다./사진=뉴시스

르노삼성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그룹이 XM3 유럽 수출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해 이르면 6월 초 수출계획을 마무리 짓는다.
6일 르노삼성차 등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한국에서 생산하는 XM3를 올 상반기 유럽에 내놓는 걸 추진 중이다. XM3 수출이 성사될 경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가동률도 상승할 전망이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가동률은 위탁생산 계약이 만료된 ‘닛산 로그’의 영향으로 50%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르노그룹은 프랑스에서 11일 이후 판매점의 90% 이상을 재개하는 데 이어 유럽시장의 판매 네트워크를 빠르게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별 최대 80% 이상의 판매 감소폭을 보인 르노 입장에서도 신차보다 이미 생산에 돌입한 모델을 활용한 라인업 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입장에서 XM3 수출의 조기 결정은 절실하다.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닛산 로그’의 생산이 3월 31일부로 종료됐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월 수출은 지난해 12월(6985대) 대비 절반 수준인 3088대에 그쳤다. ‘닛산 르노’가 빠진 수출 전략에서 ‘QM6’를 제외하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모델이 없다는 것도 시급한 문제다.

공장 가동률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닛산 로그’ 생산량이 지난해 7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 4000여 대에 그치면서 가동률은 40%로 떨어졌다. 르노삼차의 상반기 신차 조에와 캡처는 해외에서 수입 판매하기 때문에 부산공장 가동률과 연관성이 없다.

하반기 계획된 ‘QM6’와 ‘SM6’의 부분변경모델 수출과 관련해서 나오는 얘기는 아직 없다. XM3 유럽수출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조기 수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