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수락연설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거에서 숙연한 연설로 장내를 울컥하게 했다.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가 열렸다. 이날 선거에는 김태년, 전해철, 정성호 의원이 후보로 출마했다.

김태년 의원은 이날 투표에 참여한 민주당 당선인 163명 중 82표(득표율 50.3%)를 얻어 거대 여당의 새 원내대표로 뽑혔다.


이번 선거는 김 의원의 두번째 원내사령탑 도전이었다. 그는 과거 열렸던 당 내 원내대표 선거에 나섰으나 이인영 전 원내대표에게 석패한 바 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선 연설에서 정책위의장 시절의 정책 성과를 앞세우고 건강한 당정청 관계를 약속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에 재수했다"라는 점을 밝히며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일하고 싶다. 더 낮은 자세로 의원 한 분 한 분 받을어가며 하겠다"라며 "제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제게 더 이상의 원대 선거는 없다"라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신임 원내대표의 진정성 있는 호소는 투표를 앞둔 의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 중진 의원은 이날 투표가 끝난 뒤 "나도 울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