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들은 최근 국내선 신규 취항에 나서고 있다. 해외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입국제한 조치와 확진자 증가세가 여전한 만큼 해외여행 수요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해외여행 시 2주 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해야하는 점은 여행객들에게 부담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가 다음달부터 미주, 유럽 등 국제선 증편에 나설 계획이지만 대부분 상용 수요를 노리는 노선이다. 단거리 여행에 특화된 LCC 입장에서는 국내선을 늘리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진에어는 이날(8일) 국내선 3개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대구-제주, 김포-부산, 김포-광주 등 부정기편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가 운항 중인 국내선은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제주, 청주-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부산-제주 등 총 7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일부터 김포-부산노선을 한달 간 매일 4회씩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여수-제주, 여수-김포노선 부정기편을 띄웠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5일부터 울산-제주, 울산-김포노선을 매일 왕복 2회씩 운항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1일 노선을 중단한지 55일 만에 재개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가 최근 미국, 유럽 등의 노선을 재개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대부분 상용 수요를 노리는 노선"이라며 "LCC 역시 조종사 라이센스와 승무원 훈련 등의 문제가 있어 운항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월까지는 비행기를 띄우는 것이 오히려 손해였는데 지금은 띄우는 것이 그나마 낫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