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LB 신시내티 레즈의 투수 트레버 바워는 지난 10일 ESPN에서 마련한 KBO 리그 중계에 등장했다. 바워는 화상연결로 등장해 중계진과 인터뷰를 나눴다.
인터뷰 도중 ESPN의 실수로 바워의 전화번호가 수초간 TV화면에 노출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ESPN 측은 "바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공식 보도자료까지 냈다.
바워는 그러나 별 문제 없다는 듯 대처해 화제가 됐다. 그는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내 전화번호가 노출됐다"라며 "망해 버린 걸까… 차라리 경품행사를 하겠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바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괴짜 투수'로 유명한 선수로 훈련 파트너를 모집하면서 자신에게 홈런을 치면 1000달러(약 112만원)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하는가 하면 싸인 훔치기 스캔들과 연관된 휴스턴을 조롱하기 위해 경기 중 글러브를 움직이며 타자에게 신호를 보내는 등 기상천외한 행동을 즐겼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중단되자 야구장 관리인 돕기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친선경기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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