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ESPN'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날과 토트넘 홋스퍼, 첼시가 영국 정부를 향해 중립지역 재개안을 재고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멈춰섰다. 리그 내 20개 구단은 최근 '재시작 프로젝트'(Project Restart)라는 이름 하에 재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재시작 프로젝트'의 핵심은 중립지역 재개안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선수들이 원정 경기를 다니는 대신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처럼 8~10곳의 특정 중립지역에서 한꺼번에 경기를 몰아서 갖는 방식을 최우선 순위에 놨다.
하지만 모든 구단들이 이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구단들은 '관리가 가능하다'며 중립지역이 아닌 기존의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반대 의사를 밝힌 구단은 전체 20개 구단 중 12팀에 이른다. 주로 중하위권 팀들이지만 여기에 일부 대형 구단들도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런던 빅 클럽들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은 스폰서십 계약과 연관이 있다. 프로축구 구단들은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맺을 때 경기장 내 광고 등도 포함시킨다.
만약 각자의 홈구장이 아닌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가질 경우 이같은 스폰서십 계약 금액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대형 구단들은 중립지역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에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프리미어리그 대표단은 오는 14일 올리버 다우덴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과 회동을 갖고 재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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