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WHO를 '중국의 꼭두각시'라고 표현하며 미국의 WHO 분담금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인 4000만달러로 낮추겠다고 경고한 데 이어 지원 중단과 탈퇴를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과 당신의 조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거듭해 전세계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면서 "WHO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중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실제로 보여줄 수 있느냐에 있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미국은 앞서 세계보건총회에서도 중국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장 장관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연설에서 “코로나19 발병을 숨기려는 명백한 시도에서 최소한 한 회원국이 투명성 의무를 조롱했다”며 “이것이 전 세계에 엄청난 희생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에 바이러스 은폐 의혹을 공개적으로 제기함과 동시에 책임을 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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