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아비간’의 임상 연구결과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아비간’의 임상 연구결과 유효성을 입증할만한 과학적 근거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NHK방송은 지난 19일 아비간에 대한 일본 내 임상연구에서 약물의 유효성을 판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의 자회사 도야마화학이 만든 신종플루 치료제다.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임상연구에서 아비간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도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 86명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입원 첫날부터 최장 10일 동안, 입원 6일째부터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눠 바이러스가 6일 시점에서 줄었는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임상연구에 대한 판단은 제3자위원회가 한다. 시험 대상 확진자 약 40명에 대한 중간 단계 해석 결과 “유효성 판단은 시기상조이기 때문에 임상연구를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어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를 더 진행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아비간은 임신부가 먹을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이고 신종플루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할 때도 타미플루 등 기존 치료제가 없는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약이어서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우려에도 일본 정부는 이달 중 아비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기 위해 절차를 단축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1일 아비간에 대해 이달 중으로 승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12일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을 때는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가 없어도 사용 승인을 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