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현준은 결혼 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독신 생활이 너무 익숙해져서 결혼할 팔자는 아닌가 보다 하고 포기한 상태였다. 어느 추운 날 길을 걷다 아내와 스치듯 지나쳤는데 이상하게 낯설지가 않고 아련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보고 싶은 마음에 뒤를 돌아봤는데 아내가 첼로케이스를 들고 다가왔다. 아내가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은행나무침대’였다며 사인을 해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전화번호를 주고 싶었는데 바지 주머니 속에서 학교 명함을 발견했다. 명함을 주면서 ‘혹시 종교 있으세요?’라고 아무 말이나 뱉었고 아내와 웃으며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주일간 아내는 연락이 없었고 이후 ‘밥 사주실 거에요?’라며 연락이 왔다고. 신현준은 “당시 내가 어땠냐고 물어봤더니 집에 가서 ‘엄마, 나 결혼할 거 같아’라고 했다더라. 장모님이 누구냐고 물었고, ‘은행나무침대'에 나온 사람이라고 했더니 ‘정말? 나도 팬이야’라고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신현준은 “이후에 아내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서로 그리운 마음이 있었지만 나는 생방송 때문에 해외를 나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내가 4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결국 6개월 연애 끝에 결혼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신현준은 12세 연하의 재미교포 아내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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