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1960년대에 한국처럼 몹시 가난하던 나라들 다수에는 이런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들은 여전히 가난하며, 심지어 일부는 더 가난해졌다.
하버드경영대학원 크리스텐슨 교수는, 1970년대 초 한국의 참담한 현실을 목격한 이래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이 질문과 씨름한 끝에 마침내 그 답을 찾아냈다. 그리고 책 '번영의 역설'을 통해 이를 전달한다.
그는 세계 각지의 무수한 사례를 연구한 결과, 그동안 빈곤 해결에 실패를 거듭해 온 것이 밀어붙이기식 개발 전략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가난한 나라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우물이나 화장실, 학교 등을 무작정 지어 봤자 왜 아무 성과가 없는지 규명한다.
그리고 제도 개혁, 부패 척결, 인프라 개선에 매달리는 대신,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수익과 일자리, 문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끌어당기기 전략이 번영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해결책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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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의 역설 /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 에포사 오조모 , 캐런 딜론 지음 / 이경식 옮김 / 부키 펴냄 /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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