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로 통하는 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보수야권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에 대해 "국민들이 갖는 비호감도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 의원은 "통합당이 참패한 원인 중 하나는 미래지향적이지 않으면서 비호감도가 높았던 점도 있다"라며 "정치인들은 그 부분을 깊이있게 성찰해야 한다"라고 성찰했다.
홍 전 대표에 대해서는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과감하고 추진력있어 보일 지 모르지만 국민들이 갖는 비호감도가 굉장히 있다"라며 "그런 부분을 제거하지 않고 당에 들어오면 당이 받는 데미지도 있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4.15 총선 전부터 미래통합당 복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 의원은 홍 전 대표의 비호감도 핵심으로 '거친 막말'을 꼽으며 "그런 측면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가 본인의 숙제"라고 꼬집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은 팬카페를 통해 오는 2022년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유 의원이 대선 출마 의지를 전한 날 대표적인 유승민계 의원으로 꼽히는 오 의원이 홍 전 대표를 견제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오 의원은 홍 전 대표와 유 의원의 대선 도전에 대해서는 "둘 중 누군가가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라며 "과감하고 혁신적인 새 인물이 나와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결국 국민들이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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