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중 재개가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경기 중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오는 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축구게임 'FIFA20' 속 관중들의 함성소리를 방송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FIFA20'은 게임 제작사 EA스포츠의 유명 축구게임인 FIFA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선수들이 직접 게임 속 자신의 능력치를 가지고 농담을 하는 등 축구계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게임으로 손꼽힌다. 특히 현실적인 그래픽 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함성 소리도 적재적소에 적용돼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일정을 중단했다. 리그 사무국은 오는 17일 잔여 일정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어 남은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공허한 경기장 풍경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구단들이 고심한 것이다.
매체에 따르면 구단들은 게임 속 함성 소리의 중계 삽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관계 업체에 이를 승인받고자 한다. 이 '인조 함성'은 메인 중계 채널이 아닌 선택 채널 중계를 통해 송출된다. 원하는 팬들에 한해 선택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는 무관중 경기의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다. 360도 리플레이 카메라와 관중석 팬 모자이크 화면 삽입, 새로운 전술캠 도입 등이 거론된다. 프리미어리그 방송 자문 그룹은 목요일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구단들에 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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