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까지 미국 18개 도시에서 99건의 재산 피해가 재외공관으로 접수됐다.
재산 피해는 지난 1일 26건이었다가 2일 79건으로 급증했다. 도시별로는 워싱턴D.C.(4건), 필라델피아(50건), 윌밍턴(2건), 프로비던스(1건), 로스앤젤레스(3건), 오클랜드(1건), 벨뷰(2건), 미니애폴리스(10건), 시카고(9건), 클리블랜드(1건), 루이빌(1건), 세인트루이스(2건), 애틀랜타(4건), 찰스턴(1건), 훼잇빌(1건), 마이애미(1건), 랄리(5건), 버밍엄(1건) 등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다.
외교부는 "지난 1일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미국 주재 10개 공관의 비상대책반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재외동포의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용의자로 몰려 제압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목을 짓눌려 숨졌다.
사건의 진상이 알려지자 미국 사회는 폭발했다. 시위는 일주일 동안 이어지며 전국 140개 도시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과 방화 등이 수반돼 상점들이 피해를 입었다. 일부 주는 폭력사태를 막기 위해 주 방위군을 소집하고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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