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처분할 것이라는 관측에 최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급등세다. 

4일 오전9시45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7.04%(440원) 오른 6690원을 기록 중이다. 두산밥캣(2.23%)도 강세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두산솔루스 예비입찰에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그룹과 SKC는 물론 글로벌 사모펀드(PEF)들도 참여하지 않았다.

두산솔루스에 앞서 지난주 진행된 두산모트롤BG의 예비입찰도 당초 기대보다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두산그룹이 두산밥캣 단독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산밥캣은 대부분 매출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국내 고용직원이 82명에 불과해 두산이 가볍게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밥캣 지분 51.0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양형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주요계열사 매각은 3조원 이상 자금 확보를 위해 필수"라며 "주요계열사 중 두산건설은 매각이 불가하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매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인프라코어는 보유한 밥캣 지분(51%) 중 99%가 담보로 잡혀있고 중국법인(DICC) 매각 실패 소송이 걸려있으며 해외매각이 불가하고, 시장 경쟁력이 다소 떨어져 단독 매각이 쉽지 않다"며 "하지만 밥캣은 대부분 매출이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하고 국내 고용이 82명에 불과하며, 오너일가가 직접 운영하고 있지 않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매각될 수 있는 회사"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