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 영입 소식에 첼시 팬들과 아스날 팬들이 온라인으로 때 아닌 설전을 벌였다. /사진=트위터 캡처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의 첼시 이적이 임박한 가운데 이를 놓고 지역 라이벌 아스날 팬들과 첼시 팬들의 '온라인 전쟁'이 불거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첼시는 라이프치히와 베르너 이적에 합의하고 선수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르너의 예상 이적료는 5000만파운드(한화 약 765억원)이며 계약기간 5년에 주급 20만파운드(한화 약 3억원)라는 최고 수준의 조건이다.

첼시는 올해 이적시장에서 가장 바쁜 구단 중 하나다. 이미 지난 2월 아약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를 영입하는 걸 확정지었다. 지예흐의 이적료는 3700만파운드(약 565억원)로 알려졌다. 선수 몸값 폭등 현상이 불거진 현대 축구계에서 1억파운드도 안되는 돈으로 주전급 선수 2명을 데려오는 첼시다.


첼시 팬들은 이를 두고 런던 라이벌 아스날을 자극했다. 아스날은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릴OSC에서 공격수 니콜라스 페페를 데려오며 7200만파운드(한화 약 1100억원)를 쏟아부었다.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지만 페페는 이적 첫 시즌 다소 미미한 활약으로 팬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페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해 4골6도움을 기록했다.

일부 첼시 팬들은 베르너 협상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등을 통해 "지예흐와 베르너를 데려오는 데 페페와 비슷한 돈을 썼다"라고 조롱했다.
아스날 팬들도 가만있지 않았다. 아스날 팬들은 골키퍼 역대 최고몸값인 케파 아리사발라가(7100만파운드, 1085억원)를 거론하며 "우리는 베른트 레노를 290억원에 샀는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랑 레노를 같이 사면 케파와 같은 가격이다"라고 맞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