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여한다. /사진=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 에어서울 살리기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에어서울에 300억원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대비 2.69%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월27일까지다. 원리금 상환방식은 원금 만기일시 상환, 이자 3개월 단위 지급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에어서울 자금대여 방안을 확정했다.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총 400억원을 대여한 상태다. 지난 3월13일에도 100억원의 자금을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빌렸다.

에어서울은 2015년 4월 출범해 이듬해 7월11일 첫 운항에 나선 저비용항공사(LCC)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LCC시장에서 고전하던 에어서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확산되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 2017년 300억원 규모였던 부채총계는 지난해 약 3700억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9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