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11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초 영입하려고 했던 이경전 경희대 교수의 여의도연구원장직 내정을 철회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잡음이 있는데도 당을 대표하는 연구소 원장으로 영입한다는 게 합당치 않은 것 같아 오늘 오전에 문자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실 그 사람을 잘 모른다. 수소문해보니 그 분야에 월등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제의했던 것"이라며 "내가 수사기관도 아니고 검증할 시간도 없어서 (제안했는데)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와 이를 평가해 (철회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기간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비하 발언을 옹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교수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 전 의원이 인용한 기사를 공유하고 "세월호 막말을 한 것이 문제라면 그 막말이 무엇에 관한 것이었는가를 아는 것도 필요하다"라며 "오히려 차명진이 막말을 한 게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게재했다.

김은혜 통합당 비대위 대변인은 "인사 검증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제가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