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재정적 위기 타파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주포 해리 케인을 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아스날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이안 라이트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케인은 토트넘의 역대급 전설 자리를 예약한 선수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지난 2013년 1군 데뷔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성장했다. 단 7시즌 동안 케인이 리그에서 기록한 득점만 136골에 달한다. 2014-2015시즌부터 매 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골(260골) 기록을 경신할 유력 주자로 손꼽힌다.
이같은 케인을 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건 그만큼 토트넘의 상황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구단 중 하나다.
최근에는 손실을 매꾸기 위해 은행으로부터 1억7500만파운드(한화 약 2650억원)라는 거액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 종료 시점까지 2억파운드(약 3000억원)의 재정적 손해를 더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라이트는 "케인은 토트넘에 머물며 팀을 위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우승과 가까워지지는 않았다"라며 "이제는 우승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라이트는 "어떤 토트넘 팬들은 '쓰레기같이 말한다'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은 그가 (득점기록 이외에) 원하는 다른 바를 생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라며 "케인은 돈을 벌었고 최고의 선수가 됐지만 그럼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토트넘이 겪게 될 문제다. 만약 토트넘이 재정적 문제로 허덕인다면 케인은 선수 판매와 관련해 가장 중점적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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