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 첫 경기를 가진 가운데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사소한 실수를 범해 웃음을 안겼다.
리버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에버튼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재개 이후 리버풀이 치른 첫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이후 일정을 중단했다. 이후 약 3개월여 만인 지난 18일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일정을 다시 시작했다.
리그가 재개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특히 인종차별에 대한 공개적 항의가 눈에 띈다. 경기를 치르는 양 팀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한 뒤 센터 서클에 둘러서서 미국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한다. 이후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면 각자의 자리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아 한 쪽 손을 하늘로 치켜든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뜻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하지만 마네는 이 점을 잠시 잊은 듯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네는 이날 경기에서 주심의 휘슬이 불리자 쏜살같이 에버튼 진영을 향해 뛰어갔다. 리버풀이 선공권을 가져갔기에 빠르게 공격 전개에 나서기 위한 공격수의 기본 자세였으나, 마네를 뺀 21명의 선수들이 모두 무릎을 꿇으며 다소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마네는 곧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 선수들과 함께 인종차별 반대 제스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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