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법사위원장)을 지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사진=임한별 기자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법사위원장)을 지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법사위원장은 여당이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연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하게 된 것은 지금의 미래통합당인 한나라당이 당시 고집을 해서 넘겨줬던 것"이라며 "그래서 국정운영이 너무 많이 꼬였다. 그게 열린우리당 시절인 2004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회에서는 원구성 협의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할지 제1야당 몫으로 할지를 놓고 갈등이 벌어졌다.

박 장관은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하는 국회냐 아니냐가 21대 국회의 가장 큰 임무"라며 "제가 17대 국회에 들어갔을 때에는 깨끗한 정치냐 아니냐가 국회 판을 바꿨는데 21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냐 아니냐가 국민들에게 가장 호소력 있는 정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17~20대 내리 4선을 한 뒤 21대 총선에는 장관직 수행을 이유로 불출마했다.

방송기자 출신인 박 장관은 비법조인으로는 이례적으로 19대 전반기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1대 국회는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에 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상임위원회 위원장 6명의 선출을 마쳤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법사위원장 자리에도 율사 출신이 아닌 윤호중(4선) 의원을 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