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지역감염은 광주가 88일, 전남은 89일 만이다. 29일 광주·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17일 유럽여행을 다녀 온 딸과 접촉한 50대 여성과 남편이 잇따라 광주 17, 18번 확진자로 분류됐고 이들과 접촉한 30대 여성이 같은달 31일 24번째 확진자가 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발생했다.
전남 역시 지난 3월30일 무안 만민교회발 지역 사회 감염 이후 지역 내 전파는 89일만이다. 지난 3월24일 전남 7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8번, 11번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 7, 8번 확진자 부부가 지역에서 노점을 운영했고 다중밀집시설인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된 점 등으로 지역 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이후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
3월 말 이후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던 차에 지난 27일 광주와 전남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 동구 운림동 '광륵사'에서 승려를 포함해 사찰을 방문한 시민 5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며 광륵사를 방역한 후 사찰에 머무는 승려와 직원 4명을 자가격리 조치를 취한 상태다.
목포 확진자의 손자가 다니는 목포 하당중학교는 전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고 일주일간 원격수업에 돌입했다.
전남도와 교육청은 이날 예정된 민선7기 2주년 기자회견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섰다. 목포시도 30일 예정된 2주년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경노당, 사회복지시설운영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앞서 지난 28일 전남도와 도교육청, 목포시 등 일선 시군도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스크 쓰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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