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측 소식통을 인용해 오는 13일까지 맨시티 징계 확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CAS는 맨시티가 UEFA의 징계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검토 중에 있다. UEFA는 지난 2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맨시티에게 향후 2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진출 금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UEFA는 맨시티가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사이 부당한 방법으로 재정적 이득을 취했다고 판단했다. 3000만유로(한화 약 400억원)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됐다.
맨시티는 UEFA의 징계가 근거 없이 내려졌다며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맨시티 구단은 징계가 떨어지자 CAS에 이 문제를 검토해달라는 항소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CAS는 지난달 화상 청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CAS는 7월 중순 전에 판결을 내리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매체는 여기에 13일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판결이 오는 10일쯤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UEFA가 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 추첨을 위해 날짜를 옮겨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 등 에이스급 선수들의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올해 29세인 데 브라이너는 징계가 끝나면 31세가 된다. 선수로서 최전성기에 해당하는 2년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못한 채 보낸다는 것은 어지간한 충성심이 아니면 어려운 일이다.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이것도 유럽축구계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공정한 경쟁'을 이유로 나온 FFP 규정은 그동안 실효성 논란이 있어왔다. FFP 규정에도 맨시티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망 등의 소위 '부자구단'들은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써왔다. UEFA가 맨시티에 내린 징계는 이런 풍토에 내리는 첫번째 철퇴였다. 만약 UEFA의 징계가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FFP 규정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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