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 플러스'는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앞두고 있다. 다음 시즌 보강을 위한 첫 퍼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빌트 플러스에 앞서서는 오스트리아와 독일 '스카이스포츠'가 각각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달 초 주전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이적시켰다. 베르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28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4시즌 동안 공식전 95골을 기록한 간판 공격수였다. 베르너가 떠나면서 대체자를 찾을 필요가 생겼고 이 빈 자리를 황희찬으로 보강하려는 심산이다.
이는 황희찬이 보여준 활약에 기인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11골11도움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공식전 16골2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 임대생활을 제외하면 2016년 이후 매 시즌 두자릿수 골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해 같은 조에 묶인 리버풀을 상대로 골까지 터트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함께 공격을 이끌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 등은 모두 겨울이적시장에서 빅리그로 이적했다. 황희찬 역시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잘츠부르크가 한꺼번에 많은 선수 이탈을 경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이적하는 건 무산됐다.
시간이 흘러 시즌 막바지가 다가왔다. 잘츠부르크는 이제 황희찬을 묶어둘 명분이 없다. 크리스토프 프루드 잘츠부르크 단장은 이와 관련해 "황희찬의 계약이 1년 남았으나 더 이상 연장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에둘러 언급하기도 했다.
현지에서 전망하는 황희찬의 예상 이적료는 1000만~1500만유로(한화 약 135억~200억원) 수준이다. 베르너의 이적료가 5000만유로(약 67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다. 라이프치히 이외에도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에버튼 등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