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BBC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의 킨초우 챙 교수 연구팀은 최근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중국에서 대유행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독감) 관련 논문을 실었다.
연구팀은 이 신종 독감 바이러스가 최근에 발생했고 현재 돼지들에게 옮겨져 인간을 감염시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돼지 농장 근로자들 가운데 약 1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 신종 바이러스도 코로나19처럼 중국에서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A/H1N1pdm09)와 유사한 변종으로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G4 EA H1N1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신종 바이러스는 인체 기도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한창인 가운데 돼지 독감까지 발생해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 국내와 해외 연구진들은 돼지 독감에 대한 인간 전염 여부를 두고 다른 의견을 펼치고 있다.
━
"돼지독감, '수천만명 사망' 스페인독감과 유사"━
1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과학자들이 G4 EA H1N1이라고 부르고 있는 이 바이러스는 아직 인간을 감염시키는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큰 변이 능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돼지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이러스는 스페인독감 바이러스에 기원을 두고 있는 2009년 H1N1 바이러스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독감은 인플루엔자A형(H1N1)으로 지난 1918년 전세계에서 수천만명을 사망하게 만든 무서운 바이러스다.
2009년 H1N1 신종 플루는 지난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최소 7억명이 감염됐다. 미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약 15만1700명에서 57만5400명이 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이는 현재 다양한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파우치 소장은 "2009년처럼 또 다른 신종플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현재는 아직 검사 단계다.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지만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당장 걱정할 수준 아냐"━
카림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는 통제를 넘어 확산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우려는 없다"면서도 "다만 도살장에서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즉 감염된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