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암 금정면장인 50대 A씨가 민간병원 검사결과 1차 양성판정을 받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내에서 공무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씨는 지난 1일과 2일 광주고시학원을 방문, 광주 12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자 영암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8일 오전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A씨가 확진 판정받은 뒤 전남도청 일부 직원들이 접촉자인 것으로 알려져 전남도에 비상이 걸렸다. 도 세정과는 팀장이 금정면장과 휴일 골프 등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져 직원들을 전원 조기에 귀가조치했다.
일자리정책과와 농업정책과 직원도 금정면장과 함께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조기 퇴근과 함께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도는 접촉 직원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해당 과 사무실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직원 800여명이 근무하는 도청 청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는 출입할 수 없으며 모든 출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불안하다. 내부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청사를 폐쇄해야 할 처지다.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이 양성 판정을 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면서 "직원들을 상대로 활동자제와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광주 117번 확진자와 접촉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과 2일 오전 광주시 동구 광주고시학원에서 함께 강의를 듣다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