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7시30분 예정됐던 부동산 관련 당정협의에 이어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방문 예정이었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 현장 방문 일정을 미뤘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시장에 대한 장례 절차와 향후 정치 일정, 조문 일정 등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권주자들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낙연 의원은 국회에서 예정된 '자치와규형 포럼' 축사 일정과 연이은 방송 출연 인터뷰를 취소하고 빈소 조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의원 측은 "장례절차와 방법이 나오면 박원순 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부겸 전의원도 인터뷰 장례 일정 종료시까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 측은 "장례 일정 종료시까지 후보의 모든 일정은 잠정 취소하는 방향으로 현재 내부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고 공지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정당-시민단체 그린뉴딜 공동선언식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하고 국회 본청에서 카톨릭 신도회 미사에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새벽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지 7시간 만이다. 박 시장의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17분쯤 "아버지가 유언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추후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