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사망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이날 책 '박원순 죽이기'가 출간 예정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오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원순 죽이기'라는 제목의 책 사진이 확산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에는 '7월10일'이 출간일로 돼 있는 책의 도서 정보 화면이 담겼다.
주요 온라인서점에 따르면 책의 제목은 반어법으로 작명됐다. 1995년 발간된 강준만 전북대 교수의 '김대중 죽이기'와 비슷한 작명법이다. 이는 정치권 일각에서 당내 계파색이 약한 편인 박 시장을 정치적으로 몰락시키려고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책의 저자인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67)는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권 등 정치권에서 '박원순 죽이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취지의 책으로 박 시장을 돕고자 준비했던 책"이라며 "출간 당일 이런 소식이 들려 저도 황망하다"고 밝혔다.
책의 저자인 황세연 도서출판 중원문화 대표(67)는 '머니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여권 등 정치권에서 '박원순 죽이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취지의 책으로 박 시장을 돕고자 준비했던 책"이라며 "출간 당일 이런 소식이 들려 저도 황망하다"고 밝혔다.
책을 쓴 계기에 대해선 황 대표는 "박 시장과 보훈과 관련해 종종 만나며 친분을 나누다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하다 5.18 광주민주유공자가 된 황 대표는 박 시장의 운동권 선배다.
황 대표는 아직 이 책을 시중 서점에서 볼 수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인쇄를 다 해 놓고 오늘을 발행일로 미리 등록해뒀는데 초판 2000부 인쇄한 것을 서점에 깔지도 못하고 있다"며 발인이 끝나는 오는 13일 이후 책을 시중 서점에 내놓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띠지를 인쇄 중"이라며 "박 시장에 대해 (읽고) 판단할 기회는 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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