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현장감식을 통해 확인된 현장상황, 검시결과, 유족 및 시청 관계자 진술, 유서 내용 등을 종합하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의 뜻을 존중해 시신은 부검하지 않고 유족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10시44분쯤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딸은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박 시장의 휴대폰 최종 기지국을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다. 585명의 경찰·소방 인력과 수색견·드론을 동원한 당국은 7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0시1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박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는 휴대전화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전날 관저를 나서기 전 자필로 작성한 짧은 유언장의 원본을 공개했다. 전날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박 시장의 책상에 놓인 유언장 발견한 뒤,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박 시장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내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직 고통밖에 주지못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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