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전기차시장에서 상위 10위 내 이름을 올리며 한국 전기차의 자존심을 지켰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전기차(PHEV 포함)시장에서 준수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위축 속에서도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선전이 눈에 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0년 1~5월 세계 전기차 판매현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각각 2만6500대, 2만4600대를 팔았다. 전년대비 현대차의 판매실적은 2.0% 감소했고 기아차는 15.5% 늘었다.

이 기간 현대·기아차는 모두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전년대비 3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위에 머물렀던 기아차는 올해 7위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 크다. 올 1~5월 세계 전기차시장은 전년대비 20.3% 감소한 71만100대 규모에 머물렀다.

시장 1위는 보급형 차종인 모델3를 앞세운 테슬라가 차지했다. 이 브랜드는 올 1~5월 12만5800대를 판매했다. BMW는 5만대를 판매해 테슬라의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보이는 상황으로 시장이 침체된 모습이지만 국내 자동차업체가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