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날 팬들의 유튜브 채널 'AFTV'(Arsenal Fan TV)의 출연자 클로드 칼레가리는 최근 자신이 한 발언과 관련해 직접 SNS 영상에 나와 사과했다.
칼레가리는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과 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당시 다른 아스날 팬들과 함께 모여서 경기를 시청했다. 그는 손흥민이 교체돼 빠져나가자 "또다른 DVD가 걸어나간다"고 비꼬듯 말했다. 이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 쪽에서 동양인들을 가리켜 DVD 판매원이나 하는 사람으로 비하하듯 일컫는 말이다.
해당 발언은 그대로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됐다. 영상이 공개되자 축구계에서 엄청난 비난이 쇄도했고 결국 칼레가리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한 말을 주워담아야 했다.
칼레가리는 "며칠 전 토트넘전에서 있었던 불행한 일을 사과하고자 한다"며 "그 말을 했을 때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에게 문제가 된 말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을 선수로서 존경한다.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었다"며 "충분히 논란이 될 수 있는 말이었다. 토트넘 팬과 손흥민, 특히 그의 가족에게 사과한다. 더 이상 그런 식의 말을 하지 않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칼레가리는 채널 운영자인 로비 라일과 논의를 거쳤으며 해당 채널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로비 라일은 해당 발언이 '토트넘의 승리를 기록한 또다른 DVD가 나오겠군'이라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현재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토트넘의 한 시즌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있다. 라일은 이런 다큐멘터리나 다른 DVD에 이날 승리가 담길 것이라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라일을 중심으로 아스날 팬들이 조직한 AFTV는 구독자 118만명을 보유한 대표적인 서포팅 유튜브 채널이다. 하지만 과거 아르센 벵거 감독의 퇴출 운동을 주도하거나 일부 선수들과 마찰을 빚는 등 강경한 노선을 타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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