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리버풀은 전력상의 우위를 이용해 경기를 지배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4개의 슈팅을 때리고 그 중 8개를 골문 안으로 조준했다. 볼점유율은 69%에 달했다. 아스날이 경기 내내 3개의 슈팅과 2번의 유효슈팅, 31%의 볼점유율을 가져간 것과 대비됐다. 전반 20분에는 사디오 마네가 선취골까지 터트렸다.
수비 실책이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 32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가 패스 실책을 범했다. 공은 상대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연결됐고 라카제트는 침착히 알리송 베케르 골키퍼를 제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지난해 발롱도르 후보까지 올랐던 수비수가 좀처럼 저지르지 않던 실수를 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골키퍼 실책도 나왔다. 알리송이 측면으로 공을 내준다는 게 그만 상대에게 공을 안겨줬다. 공은 아스날의 영건 리스 넬슨에게 연결됐고 넬슨이 골문 반대편 모서리를 정확히 찌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반 다이크와 알리송은 강해진 리버풀을 상징하는 선수들이다. 두 선수의 몸값을 더하면 무려 1억4750만파운드(한화 약 2230억원)에 달한다. 시즌 내내 좀처럼 빈 틈을 보이지 않던 선수들이 난데없이 연달아 실책을 범하자 현지 매체의 눈길이 쏠렸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 술 더 떴다. ESPN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사진을 올린 뒤 "반 다이크와 알리송이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라고 캡션을 달았다. 두 선수는 잦은 실책으로 리버풀 팬들의 눈총을 받았던 대표적인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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