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비율을 앞서는 데스크로스가 발생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7월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비율을 앞서는 현상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도 하락해 미래통합당과의 차이는 4.3%포인트에 불과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15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167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내린 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5.2%포인트 오른 51.7%로 집계돼 지난 2월4주차 이후 다시 데스크로스(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를 보였다. 약 4개월만의 역전 현상이다.

문 대통령 취임 167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4.6%포인트 내린 44.1%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포인트 오른 51.7%로 집계돼 지난 2월4주차 이후 다시 데스크로스를 보였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2월4주차의 데스크로스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취임과 관련한 논란이 거센 시기였다. 이에 약 4개월이 지난 현재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제기되고 있는 의혹이 긍정평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 전환과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도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인국공 사태를 비롯해 이번 박 시장 사망 사건까지 미래통합당 등 보수 야권은 문 대통령과 여권을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야권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이 맞물려 있다는 견해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여성 응답자의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7.9%포인트 하락했다. 아울러 중도층, 보수층 응답자에서 긍정평가가 각각 6.0%포인트, 4.2%포인트 감소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4.8%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도 지난주(39.7%) 대비 4.3%포인트 하락해 35.4%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31.1%)과의 차이가 불과 4.3%포인트다. 지지도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은 통합당 창당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지지도는 진보층에서 6.7%포인트, 보수층에서 4.5%포인트, 중도층에서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중 집계는 4.7%의 응답률(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 응답)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