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법원합의체는 16일 이 지사 사건에 대해 무죄취지로 파기환송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지켰다.
이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로 등극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번 판결에 안심하는 분위기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유력 대선 후보를 잃은 민주당은 이날 또 한명의 유력 대선주자를 잃을 뻔했다.
물론 여권 내 가장 강력한 대선주자는 이낙연 의원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직전보다 5.5%포인트 상승한 20%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에 올랐다. 그는 직전보다 4.5%포인트 떨어진 이낙연 전 총리(28.8%)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이날 무죄 판단을 받으면서 이 지사는 대권 행보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무죄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지지자와 당원을 향한 정치적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심려 끼쳐드린 도민 여러분과 지지자,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 내내 송구한 마음"이라며 "계속 일할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함 만큼 무거운 책임감이 어깨를 누른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는 제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라는 여러분의 명령임을 잊지 않겠다"며 "공정한 세상, 함께 사는 대동세상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흔들림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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