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신임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일 열린다. / 사진=뉴시스 홍효식 기자
여야가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연다. 미래통합당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관련 의혹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라 사실상 ‘박원순 청문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19일 정계에 따르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0일 개최된다. 통합당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이 전달된 경위를 집중적으로 따져물을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44분 서울시장 공관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다가 이튿날 오전 0시1분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 통합당은 피고소인인 박 시장이 자신의 피소 사실을 알게 된 배경 등에 의문을 가지며 경찰에서 이 사실을 유출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서울시나 박 시장에게 알린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부인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유출 과정을 밝혀달라는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완수, 이명수, 서범수, 박수영, 최춘식 의원 등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통합당 의원 5명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당시 고소 접수건과 관련한 유출 경위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공개하고, 수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조속히 밝혀내라”고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