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는 심판도 화제의 중심이 된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경기를 주관한 마이크 딘 주심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뜻밖의 주목을 받았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강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후반전 메이슨 마운트와 올리비에 지루의 연속골, 여기에 상대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까지 묶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비단 선수들만 주목받은 것이 아니었다. 유명 심판인 마이크 딘 주심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딘 주심은 이날 경기에서 유독 선수들과 진로가 겹치거나 공의 진로를 방해하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가던 맨유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딘 주심과 부딪히는 바람에 첼시의 역습 찬스가 생기기도 했다. 다행히 실점 등의 직접적인 장면과는 무관해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현지 기자들은 이런 딘 주심의 움직임에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더 타임스'의 수석 축구기자 헨리 윈터는 경기 도중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비에 지루(첼시 공격수)와 해리 매과이어(맨유 수비수)의 대결도 재밌지만 지루와 마이크 딘의 경합이 (재미 면에서) 훨씬 낫다"라고 전했다.
맨유 등 맨체스터 구단을 전담하는 '더 타임스'의 폴 허스트 기자도 트위터에서 "마이크 딘이 경기 최우수선수(MOTM)를 받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라며 "딘 주심은 몇 번의 볼 터치와 수비 플레이를 잘 해냈다"라고 말했다.
1968년생인 딘 주심은 지난 2000년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심판을 해왔다. 2003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으로도 등록돼 국제 경기 주심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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