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빠졌지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진은 건재하다. 맨시티가 공격진의 파괴력을 앞세워 또다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0 대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역은 라힘 스털링이었다. 스털링은 전반 31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린 데 이어 40분에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도 나섰다. 스틸링이 찬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에게 막혔으나 스털링은 튕겨나온 공을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재차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나온 필 포든의 골도 스털링의 지분이 상당했다.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스털링이 때린 슈팅을 포스터 골키퍼가 쳐냈으나 이 공이 포든 쪽으로 향하면서 포든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포든과 스털링의 포격을 앞세운 맨시티는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골까지 더해 4점차 대승을 거뒀다.
그동안 맨시티 공격의 핵심은 아구에로였다. 2011년 맨시티에 입단한 아구에로는 9시즌 동안 매년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거두며 맨시티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에 나와 16골을 터트리는 절정의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아구에로의 나이도 어느덧 32세인 데다가 계약은 내년 여름 끝난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후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간이다. 동 포지션에 브라질 출신 가브리엘 제주스가 있지만 아구에로만큼의 영향력을 행사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스털링과 포든이 이번 시즌 제대로 각성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걱정을 덜고 있다.
통계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스털링은 이날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호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포든 역시 자신이 선발 출전한 공식전 16경기에서 14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자신이 맨시티 공격진의 한 축을 맡을 수 있음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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