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개발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이 미국에서 고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자신들을 퇴출시킬 수 있다는 압력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등에 따르면 틱톡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올해 미국에서 일하는 직원 수를 3배로 늘렸다"라며 "앞으로 3년 동안에도 1만명을 추가로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을 음악이나 음성에 맞춰 공유하는 앱이다.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회사 규모도 커져 현재 미국에서만 14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에 틱톡도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미국 정부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유출할 수 있다고 연일 우려를 표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연이어 틱톡 금지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틱톡 입장에서는 미국 시장을 포기하기 어렵다. 때문에 틱톡은 잇따라 미국 정부를 달랠 만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앞서 틱톡은 지난 5월 전 디즈니 스트리밍 책임자인 케빈 메이어를 미국 CEO로 영입한데 이어 '중국 외 다른 지역에 글로벌 본사를 짓겠다'라고 공표하며 중국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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