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7.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10명의 후보 중 2명은 경선 탈락(컷오프)하는 상황이라 후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관련 시행 세칙에 따르면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로 등록된 후보가 9명 이상인 때에는 예비 경선을 실시해 8명을 우선 선출한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된 사람은 김종민·노웅래·소병훈·신동근·이원욱·이재정·양향자·한병도 의원 등 원내 인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등 원외 인사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이날 예비경선 결과에 따라 탈락하게 된다.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후보 8명은 다음달 2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총 5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최종 경선을 치른다.


경선 투표에 앞서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예비경선 투표에 앞서 5분 가량 정견 발표 시간을 갖는다.

예비경선 선거인단 투표권은 1인 2표씩 배정된다. 예비경선 선거인단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당 소속의 Δ국회의원 Δ전국위원회 위원장 Δ지역위원장 Δ구청장·시장·군수 Δ시·도지사 Δ시·도의회 의장 등으로 이뤄진다.

다만 이번 예비경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 660여명만 참여하고, 지자체장들은 불참한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경선은 재선 의원이 2명에 불과했던 2년 전과 달리 5명이 출사표를 낸 점이 눈에 띈다.

원외 인사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전국 군수시장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출신인 염태영 시장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정광일 대표 등 2명이 출사표를 냈다.

이번 최고위원 예비후보의 면면을 보면 정세균계인 이원욱 의원을 제외하면 계파성이 뚜렷하진 않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종민 의원과 문재인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인 한병도 의원이 '친문'으로 분류된다.

여성몫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는 이재정 의원과 양향자 의원 중 적어도 한 명은 차기 지도부에 입성하게 된다. 민주당의 당규에 따라 선출직 5명 중 1명은 여성 몫으로 보장돼 있다.

이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20·30·40대 청년을 대변하는 정당이 되고 여성이 정치의 주역으로 폭넓게 참여하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한가운데 우리가 서 있다"며 "정권재창출의 힘은 경제에 있다. 우리 민주당 지도부가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그러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