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에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질병관리본부에서 집계하는 부산항 등 검역소 검사결과, 전날 한국인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 승선했다 확진된 러시아 선박에서 선원 32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의심환자 3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역 내 확진자는 157명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147명은 완치 후 퇴원했으며 3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확진자 7명은 부산의료원(3명), 부산대병원(4명) 등에서 치료 중이다.
지역 내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항 등 검역소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선원 확진자 등은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해 부산시 집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해당선박은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호(PETR1, 7733톤)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부산 영도구 소재 선박수리업체 직원이 탑승한 배다.
국립부산검역소 등에 따르면 페트로원호 선원 94명 가운데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국내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 지역 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번 페트로원호 선원들의 집단 확진으로 러시아 선박에서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아졌다.
페트로원호는 지난 8일 부산 남외항을 통해 입항했고 검역당국이 승선검역을 진행했을 당시에는 전원 '무증상'이었다.
하지만 국내 선박 수리업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난 23일 코로나19 전수검사에 들어가자 9명이 '유증상'으로 나타났다.
유증상 9명 가운데 6명이 처음 확진됐고 전체 선원 94명 가운데 32명이 '양성' 판정으로 나왔다.
한편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부산항에 들어와 있는 러시아 선박은 모두 30척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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