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남 순천시 별량면 죽산리의 한 골프장 입구 도로 약 48m가 붕괴돼 응급 복구에 들어갔다. 해당 지역은 전날 낮 12시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오후 9시쯤 해제됐으며, 100㎜의 강우량이 측정됐다.(순천시 제공)2020.7.24 /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와 전남에서 최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붕괴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광주지방기상청 등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양 백운산 126㎜를 비롯해 여수 백야 122.5㎜, 구례 피아골 117㎜, 여수 114.7㎜, 보성 97.2㎜, 고흥 나로도 96.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맛비로 인해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8시쯤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서는 나무가 도로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했고, 오후 7시49분에는 송정동의 한 주택에 물이 차 안전조치를 벌였다.

월곡동과 송정동에 있는 주택에서도 각각 마당에 물이 차는 피해가 발생해 배수펌프로 물을 빼냈다.

또 오후 7시43분쯤 월계동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 출동한 소방당국이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내기도 했으며, 오후 7시30분쯤 광주 서구 용두동에서 우수관 세 곳에서 흙탕물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서구에 접수됐다. 이 흙탕물은 인근 사무실과 주택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된 차량.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동영상 갈무리) /© 뉴스1

광산구에서는 다리를 건너던 승용차가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자력으로 대피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차량은 안전하게 견인됐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의 한 야산에서는 나무와 흙 등이 도로로 쓸려 내려가는 사고가 발생했고, 해남군 한 농경지에서 3㏊의 벼가 침수됐다.

전남 순천의 한 골프장 인근에서는 도로 48m 구간이 붕괴돼 교통을 통제하고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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