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이라크 내 한국인 파견 근로자 293명이 24일 귀국했다.
이들은 정부가 신속한 귀국을 위해 투입한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 2대를 타고 이날 오전 10시 15분, 25분께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정부는 전날인 23일 2대의 KC-330을 이라크 바그다드로 보냈다.
이라크는 최근 하루에 2000여 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군용기 투입 및 정부 차원의 신속대응팀 파견 등 관련 상황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신속대응팀은 외교부·국방부·보건복지부 관계자 외 군의관, 간호장교, 검역관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또 공군의 공중급유기가 교민 수송에 투입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귀국한 교민 및 근로자는 모두 293명이다. 이는 당초 297명으로 예정됐던 것에 비해 4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지 상황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만 말했다.
귀국한 근로자들 중 탑승 전 건강 상태 질문서에 따라 유증상자로 분류된 인원은 86명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포함한 귀국자 전원은 인천공항에 마련된 별도의 게이트를 통해 입국 검역을 받았다.
유증상자는 공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무증상자는 임시생활 시설로 이동한 뒤 검사를 받게 된다.
확진자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음성 판정을 받은 귀국 근로자들은 8월 7일까지 임시생활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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