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진보 성향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4일 문재인대통령이 추진하는 '한국판뉴딜'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정부가 원하는 일자리, 지금 2년 동안 만들겠다고 하는 일자리에 들어간 예산이 5500만원이다. 1년으로 나누면 2000만원이 조금 넘는다"며 "쉽게 이야기해서 최저임금만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남기 부총리께 묻고 싶다. 과연 국무총리의 자제분이 일을 한다고 하면 이 일을 진심으로 권장할 수 있는지, 아니면 '일이 없으니까 이거라도 하는 게 어때' 이런 정도의 일자리를 두고 일자리 생산이라고 하시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은 이런 일자리를 쓰레기 일자리라고 한다"며 "과연 이런 일자리에 귀한 청년의 시간을 쓰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저는 본질적인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해 21대 국회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조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한국판뉴딜은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매우 미흡하다. 양극화 해소에 대한 절박함을 느낄 수 없었다"며 "홍남기 부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양극화 해소 방안으로 고용보험을 들었는데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보다 조금 더 받는 일자리에, 또 여기에 사회적약자가 우선적으로 배치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한국판뉴딜은 '성장부터 하고 보자, 그럼 나중에 분배도 되지 않겠나'는 과거 사고방식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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