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런던의 의료시설을 방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계절성 독감의 동시 확산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반백신주의자(anti-vaxxer)를 향해 '멍청이들'(nuts)이라고 비난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의료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요즘엔 어딜 가나 반백신주의자들이 있다"며 "그들은 멍청이들이다"라고 말했다.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은 존슨 총리는 겨울철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퍼질 경우 영국의 공공 의료 시스템인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독감 백신을 맞을 것을 권고했다.


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9월부터 잉글랜드 지역에서 30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달리 독감은 백신이 있어 70~90% 예방이 가능하다.

그는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위험이 다분하다면서, 2021년 중반쯤은 돼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존슨 총리는 이날 "살을 빼는 건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줄일 것"이라면서 영국인들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 또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6.4㎏를 뺐다고 덧붙였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허술한 대응과 오판으로 비판을 받았으며, 자신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위독한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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