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득점권에 타석에 들어서면 더욱 강해진다.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정훈(33)이 찬스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발휘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정훈은 25일 고척 키움전에 1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1-0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7회초 2사 만루에서 한현희를 무너뜨리는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6-3 승리를 견인했다.
정훈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내복사근 파열로 한 달 이상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지만 꿋꿋하게 이겨냈다.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1(151타수 50안타) 4홈런 26타점, 최근 10경기 타율도 0.395(43타수 9안타)로 팀 내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 0.429(42타수 18안타 22타점)를 기록할 정도로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주자 1,3루 시 5타수 4안타(0.800), 주자 2,3루 시 2타수 1안타(0.500), 주자 만루 시 타율이 0.750(4타수 3안타)을 기록할 정도로, 주자가 쌓이면 더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1번 리드오프로 나가고 있는 정훈은 톱타자로도 타율 0.353(83타수 30안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발이 빠르거나 공을 많이 보는 전통적인 1번 역할은 아니지만,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워 롯데 타선에 힘을 불어 넣고 있다.
데뷔 후 2015년에 타율 0.300(486타수 146안타) 62타점을 기록했던 것이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정훈은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의 '복덩이'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