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사진=대전시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키로 했다.
시는 26일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함과 동시에 그동안 운영이 중단했던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적정 인원 수와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시행 등 방역수칙 준수를 기본으로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15일 코로나 집단감염이 발생한 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났다”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한 첫 2주간의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 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했고 19일 이후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완화 배경을 밝혔다.


허 시장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한때 집단감염 발생으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했지만 집합금지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와 폭 넓은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한 달 동안 이어진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 여러분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충남에선 첫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6월16일 대전 서구 괴정동 다단계 판매 사무실 방문자(대전 60번 환자)와 접촉했던 논산시 상월면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26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