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합병증으로 손가락을 모두 절단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28일 KTLA 등 미국 언론은 코로나19에 걸려 64일간 병원에 입원했던 그레그 가필드(64)의 이 같은 사연을 전했다.
그레그는 지난 2월 이탈리아 북부를 스키 여행하고 돌아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발병 후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한 달 넘게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했다. 의사들은 당시 그가 살아날 가능성이 1%밖에 안된다고 했다.
그레그는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MRSA), 패혈증, 신부전, 간기능 장애, 폐색전증, 폐파열 등 바이러스로 인한 수많은 합병증을 겪었다. 이후 상황이 악화돼 양손 손가락을 모두 절단했다.
고비를 넘긴 그레그는 빠르게 회복돼 지난 5월 퇴원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손은 절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손가락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이 일은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의료진은 혈류 문제 때문에 그레그의 손가락을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코로나19는 혈관 내 혈액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일부 젊은 사람들은 뇌졸중을 겪는다"고 경고했다.
실제 혈액을 묽게 하는 항응고 치료가 코로나19 확진자의 표준 치료법이 됐다. 하지만 의사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과도한 혈액 응고를 유발하는지 원인을 여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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