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일본 정부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나선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네거티브 선거전을 일삼는 것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응은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세계은행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제기구의 장 선거는 국가 이익이 걸려 있는 총칼 없는 전쟁"이라며 "체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이익을 위해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각 국적의 후보를 미는 게 정상"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4일 일본 총리관저 관계자를 통해 "일본이 유 본부장을 지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대표 경제지인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앞선 10일 '유 본부장이 당선하면 일본에는 골칫거리(厄介)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 27일 "일본이 국제적 위상과 수준을 고려하면 스스로 얼굴에 먹칠은 절대 안 할 것으로 믿는다"며 소극 대응으로 일관했다.

조 의원은 "부당한 내용에 대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님이 반박하고, 유명희 본부장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에 (선거) 상황을 물어봤는데 녹록지 않다"고 전했다며 "의원님들이 미국·중국 대사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길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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