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독일 제약사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가 생각보다 오래갈 것이라면서 더 많은 백신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회성 전염병이 아니라 계절적으로 반복되거나 백신의 면역력이 짧아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살아남는 것에 대비하라는 의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앨버트 부르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인터뷰에서 "백신의 면역력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는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키거나 바이러스에 걸렸다 나아도 다시 반복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거했다.
화이자는 최근 18~85세 약 3만명을 대상으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중인 백신후보물질 'BNT162b2'의 후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미 정부는 지난주 이 백신이 승인될 경우 1억회 분량을 사겠다며 19억5000만달러(약 2조3300억원) 어치를 선주문했다. 이는 회당 19.50달러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회성 백신으로 코로나19를 영원히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화이자는 만약 독감처럼 코로나19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병이 된다면 지금의 사업 모델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부르라 CEO는 현재 책정된 가격이 백신 가치에 비해 매우 낮은 가격이라면서도 "독감 백신같은 계절적 접종이 된다면 백신 가격이 수정되고 경쟁이 심해져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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